'마미손'이 이끄는 개성 넘치는 레이블 '뷰티플노이즈'에서 단편영화를 공개했다.
'뷰티플노이즈'는 '마미손'이 사장이라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속해있는 레이블로도 유명하다.
이런 개성넘치는 집단에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니 너무나도 궁금했다.
12분가량의 단편영화 'SLEEP EXHIBITION'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잠에 관한 내용이다.
잠이 사라진 세상에서 잠 전시회에 참여한 기자가 비밀 클럽 '에시온'에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이야기였다.
내용은 단순했을지 몰라도 음악과 독특한 색감이 만나니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어버렸다.
보는 내내 어디 홀린 것 같이 계속 봤는데 정말 잘 만든 것 같았다.
'마미손'은 이번 단편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로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을 한 곳에 섞어내기는 힘든데,
음악을 소품으로 사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가 바로 단편영화 제작이었다고 한다.
이런 프로젝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앞으로도 '뷰티플노이즈'는 정형화되지 않은 작업물을 계속해서 낼 계획이라고 한다.
힙합 레이블에서 단편영화를 만들고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흔하지 않은 일인데 '뷰티플노이즈' 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것 같다.
이번 단편영화에 주연으로는 '조현철' 배우가 맡았는데 '매드클라운'과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친동생이었고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라고 한다.
'SLEEP EXHIBION'에서 기자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친 '조현철' 배우도 멋있었다.
여러 가지 디테일이 정말 좋았는데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휴대폰의 카메라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전시회에 사용된 '뷰티플노이즈'의 멤버들의 사진과 '틸타 스윈튼'의 'MoMA'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등
화려한 색감과 영화의 분위기에 알맞게 배치된 '뷰티플노이즈' 멤버들의 노래와 연기는 잘 맞아떨어졌다.
이번 영화에 출연은 '뷰티플노이즈' 멤버 전원 출연하는데, 음악에는 '김승민'을 제외하고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 영화의 감독으로 '지올팍'이 맡았는데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하면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정말 대단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영상 감독 능력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 있었다.
그리고 그의 크루인 '신드롬즈'에 소속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번 영화를 함께 빛냈다.
독특한 단편영화를 공개하면서 '뷰티플노이즈'만의 개성을 잘 보여준 그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레이블이기도 하고 음악도 잘 듣고 있어서 팬으로서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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