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가 세상을 떠난 후 공석이 된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다음 타자가 누구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LVMH'의 CEO인 '마이클 버크'가 이에 관련해서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의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의 생각에 아직은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다른 인물을 당장 데려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챤 디올의 사망 이후 이브 생 로랑이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지만,
버질 아블로가 사망했다고 메이사 알라 버질의 고용으로 이어질 필요 없다."
"승계에 대한 정확한 결정은 없다. 이 브랜드는 음악, 스포츠 등 많은 문화적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단기적인 계획에는 후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오프 화이트'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뉴가즈그룹'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데 질리오'도 이 주제에 대해서 말했다.
"오프 화이트는 사람들의 그룹, 운동, 집단이 될 것이다."
"오픈 소스인 리눅스를 생각해 보라. 많은 것을 주입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패턴이 발전할 수 있다."
"버질 아블로가 남긴 아이디어는 아직도 많다. 대부분이 왓츠앱에 있는 수천 개의 메시지에 남아있다."
"버질 아블로는 전 세계를 누비며 오프 화이트 팀에게 왓츠앱을 통해 아이디어를 보내왔다. 이것이 우리가 구축할 유산"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프 화이트' 역시 그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가 남긴 유산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의 말대로라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버질 아블로'가 남긴 유산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인데,
어떤 아이디어들이 추후에 공개될지도 궁금해진다.
'LVMH'와 '뉴가즈그룹'은 '오프 화이트'를 단순 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드가 아닌 대형 럭셔리 그룹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들은 "오프 화이트는 1957년 디올이 있던 위치에 있다."
"무슈 디올은 하우스를 만들고 10년 만에 사망했고 오프 화이트도 비슷하다. 문제는 건국의 아버지가 남긴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유산이 풍부하고 초월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영원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면 'LVMH'과 '뉴가즈그룹'은 '루이비통'과 '오프 화이트'에 있어서 큰 계획이 있어 보인다.
'버질 아블로'는 대단한 디자이너였던 만큼 그의 흔적을 단번에 지우고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유산을 이어가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비통'과 '오프 화이트'가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보여줄지가 기대되고
얼마 전 공개됐던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컬렉션처럼 또 다른 그의 유작이 나올지도 궁금해진다.
'fash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은 덩크들 (0) | 2022.03.18 |
---|---|
마티유 블라자의 보테가 베네타 첫 컬렉션과 새로운 오픈 도어 플랫폼 (1) | 2022.03.02 |
루이 비통 21% 가격 인상과 명품 시장의 가격 상승 (0) | 2022.02.21 |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만큼 흥미로운, 국가별 유니폼 (0) | 2022.02.18 |
스투시와 파리 생제르망 FC의 협업 컬렉션 (0) | 2022.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