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2020년 초에 본격적인 확산을 하면서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라이프 스타일과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패션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패션의 트렌드부터 디자인, 런웨이 등 많은 부분에서 많은 브랜드들은 코로나에 대응해 색다른 시도를 해왔다.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인 삶을 살게 되면서,
이전의 삶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패션 컬렉션에서 이와 같은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사이즈와 해체주의를 즐겨 사용하며 '우영미'와 함께 대표적인 한국 디자이너 '정옥준'님이 진행하는 '준지'에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자유롭게 전 세계를 누빌 그날을 고대하는 마음을 담은 2022 FW 컬렉션 'JUUN.JSET'을 공개했다.
1960~70년대 여행을 즐기던 부유한 '제트족(JET-SET)'들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새로움과 젊음을 대변하는 팝스타들의 감성을 공항을 배경으로 담아낸 룩북이 인상적이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항공사 '에어 서울'과 협업하여 인천 국제공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룩북에는 '준지'의 뮤즈 모델 '신현지', '박태민'이 등장해 룩북을 빛냈다.
이번 컬렉션에 주요 제품은 퀼팅을 사용한 풍부한 볼륨 실루엣의 아우터웨어와 멕시 드레스, 스커트,
MA-1, 재킷, 후디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CWU-8/P 밀리터러리 파카를 재해석한 아이템과 스타일링도 인상적이다.
'준지'가 공항에서 이전 시절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아냈다면, '카사블랑카'는 럭셔리 여행을 담아냈다.
이번 2022 FW 컬렉션 '르 몽드 디폴로카크'에서 '카사블랑카'는 프랑스 수도 파리를 테마로 럭셔리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샤라프 타제르'는 여행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럭셔리 호텔부터
'피에르 지네레'의 카페 체어나 가구까지 다양한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도 항공 여행에 대한 레퍼런스를 담은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했다.
프랑스 국기의 3색을 활용한 프린트를 찍어낸 실크 소재의 아이템과 퀄트 처리된 사틴 아우터웨어가 인상적이다.
펄과 크리스털, 스팽글 등은 비행기 창밖의 밤하늘을 형상화하고 블루와 골드 컬러로 럭셔리한 호텔을 표현했다.
그리고 '카사블랑카'의 브랜드 첫 인하우스 스니커 모델인 '아틀란티스'를 이번 컬렉션을 통해 선보였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코로나 이전 여행을 레퍼런스로 한 컬렉션들을 살펴봤다.
앞으로 패션 브랜드에서 시국에 맞춰 어떤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할지 기대해본다.
'fash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림(KREAM) 롤렉스, 샤넬에 이어 에르메스까지 거래 시작 (1) | 2022.02.05 |
---|---|
굵직한 브랜드들의 스니커 협업 소식 (0) | 2022.02.04 |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 1의 신작 소식 (0) | 2022.01.26 |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컬렉션 '루이비똥 2022 FW 남성복' 런웨이 (0) | 2022.01.25 |
유명 스타들과 함께하는 패션브랜드 런웨이 (2) | 202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