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정규 3집 'TO INFINITY', 음악으로도 전시회를 여는 클래스

예능,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시는 송민호 님께서 정규 3집 'TO INFINITY'를 지난 7일 발매했다.

얼마전 끝난 '쇼미더머니10'에서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바쁜 와중에도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니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송민호님의 굉장한 팬인데 지난 정규 2집 'TAKE'를 굉장히 좋게 들었기 때문에

이번 정규 앨범을 듣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탕!❤️'을 비롯해 총 10곡이 담겼다.

피쳐링으로는 릴보이 님, 개코 님, 바비 님, 소금, 선우정아 님이 참여해주셨다.

 

첫 트랙 'DRIVE IN DA CAR'부터 정말 좋았는데,

이 트랙에서 차의 경적 소리, 문소리, 타이어 소리 등 차의 소리들로도 비트를 만들어내는 것에

정말 감탄하면서도 다시 한 번 송민호 님의 천재성에 감탄했다.

 

'탕!❤️'에서 돋보였던 재미있고 통통튀는 가사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송민호 님의 음악의 장점 중 하나는 임팩트 있는 유쾌한 가사들과 변칙적인 비트가 아닐까 싶다.

들을 때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재미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PYRAMID' 곡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끝내주는 비트와 성공과 젊은에 대한 가사는 웅장함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릴보이 님의 튠 깔린 랩은 거의 처음 들어보는거 같은데 정말 신선했다.

 

'바른말'에서는 자주 호흡을 맞추는 바비 님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는데,

'쇼미더머니10'에서 머드더스튜던트님의 '이끼'라는 곡에 피쳐링 참여 한 모습을 보고도 느꼈지만,

정말 랩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는 것 같다.

이 곡에서는 송민호 님과 바비 님이 여태 많이 보여줬던 모습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었다.

 

'ㅊ취했'라는 곡도 인상적이었는데 술에 취했을 때의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면서 들었다.

그리고 소금 님의 몽환적인 목소리의 피쳐링은 정말 신의 한 수 였다.

 

힙합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다양한 장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앨범이었고 그냥 음악을 너무 잘하신다.

개인적으로는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너무 듣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