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프레데터: 죽음의 땅 (Predator:Badlands)
상영시간: 1시간 47분
감독: 댄 트라첸버그
출연: 앨런 패닝, 디미트리우스 슈스터 등
관람등급: 15세
‘프레데터‘ 시리즈는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새로 이끌어 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시리즈이다.
과거 ’에일리언vs프레데터‘ 시리즈 등 옛날 작품들은 보지 못했고
처음으로 봤던 작품은 ’프레이‘ 였는데 이때 임팩트가 꽤나 강하게 남아있어
그 후 나왔던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까지 재밌게 봤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렌차이즈 시리즈였기에 세계관물을 좋아했던 나는 관람 시도는 항상 하고 싶었지만,
엄청 옛날 작품들을 다 챙겨보기에는 또 꽤 부담이 컸었는데,
새로 나오는 시리즈들 부터 보고 있는데 만족감이 아주 컸었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 역시 예고편이 처음 나오고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저 미지의 강력한 괴수인 ‘프레데터’를 주인공으로 어떤 서사를 보여줄지 아주 흥미로웠다.
보기 전에는 어린 ‘프레데터‘가 성체가 되기 위한 일종의 시험을 통과하는 이야기가 될 줄 알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었다.

주인공인 ‘덱‘은 ’야우차’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 받기 위해 사냥감을 가져와야하는 상황인데,
다른 ‘야우차’들 보다 작고 약하게 태어났기에 ‘아버지’는 그를 부족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장 강한 사냥감인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해 ‘죽음의 행성: 겐즈‘로 떠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형을 잃게 되고 미지의 행성으로 떨어진 ‘덱‘의 생존기이자 성장기가 이 영화의 줄거리다.
행성에 떨어지고 난 뒤 휴먼노이드 ‘티아‘를 만나게 되고 ’버드’를 만나게 되는데
나중에 언급하는 자신의 부족인 ‘티아‘와 ’버드’와 함께 진정한 강함이 뭔지,
부족의 알파는 어떤 존재인지 깨닭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
줄거리는 꽤나 간단하게 보이지만, 시각적으로 보여줄게 많은 이런 영화는 간단한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확실한 메시지와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는 이 영화의 비주얼에 오로지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마치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미지의 세계 속의 생물들의 묘사나
’덱’이 펼치는 액션씬 등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줄 요소가 넘쳐난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동안 신비로운 존재였던 ’프레데터’라는 생명체가 어떤 생명체인지 처음으로 보여준다.
사냥을 하기 위해 존재하고 사냥감을 바라보는 시선,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가 밝혀진 느낌이랄까.
강한 사냥감을 들고 올수록 부족에게 받는 인정이 올라가는데, ‘덱‘은 자신의 부족의 관습에서 벗어나
’티아‘가 말한 늑대 무리의 알파는 부족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게체가 된다는 것을 듣고
강함이 뭔지 깨닭고 각성해서 진정한 알파로 거듭난다.

이 영화에 휴머노이드 ’티아’를 등장시켜 감초 역할을 맡긴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티아‘라는 캐릭터가 ’덱‘과 대비되면서 영화의 톤을 잘 살려주고 산뜻하게 만들어준다.
어떻게 보면 ’프레데터’의 특유의 무겁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해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지만,
‘티아’를 비롯해 ‘버드‘가 나오면서 무거울 수 있는 영화가 더욱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덱’을 각성시키는 역활도 훌륭하게 해냈다.
그리고 마지막 몸의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서 보여주는 씬은 독특하면서 신선했고,
‘앨런 패닝‘의 1인 2역을 소화하는 연기도 좋았다.
‘덱’이 그녀를 업고 다니면서 행성을 탐험하고 생존하고 액션을 하는 모습은 참신했는데,
‘프레데터’가 상반신만 남은 휴머노이드와 함께 하는게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못 보던
참신하고 재밌는 구경을 많이 하게 해준 것 같다.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프레데터’ 시리즈는 기존의 팬과 새로 유입된 뉴비들을 모두 다 사로잡는다.
기존의 ’프레데터’ 시리즈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나도 기존의 시리즈를 전혀 모르던 관객인데, 보면서 어려운 장벽은 전혀 느끼지 않았고,
작품 각각의 독립성은 잘 유지하면서 이 세계관에 잘 스며들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지난 리뷰에서도 썼지만, 지난 ‘프레이‘나 ’킬러 오브 킬러스’처럼 그동안 관객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서 시작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잘 만든 것 같다.
’프레데터‘에 맞서 싸우는 인디언 이야기인 ’프레이’, 각 시대별로 가장 강한 인간들이 ‘프레데터‘를 마주쳤을 때를 다룬 ’킬러 오브 킬러스’,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프레데터‘의 개인적인 서사를 담은 이번 ‘죽음의 땅’까지 앞으로 또 어떤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지 너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프레데터’가 현재 고도로 발전한 지구인들과 시원하게 싸우는 모습이 궁금하다.
’디즈니‘에 속한 이 프렌차이즈 시리즈를 다시금 잘 살려놓은게 ’댄 트라첸버그’ 감독인데,
앞으로도 이 시리즈를 잘 맡아서 우리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해주면 좋겠다.
확실히 미지의 강한 존재인 ‘프레데터’가 벌이는 액션들은 보면서 많은 감탄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렇게 보다 보니 ‘프레데터‘의 숙명의 라이벌인 ’에일리언’들도 정말 궁금해지는데,
얼른 ‘에일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드라마인 ’어스‘도 관람해야겠다.
아까 말했다시피 나는 원래 이런 하나의 세계관이 있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프레데터’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있어서 다시 찾게 된다.
물론 이 영화도 100% 만족했냐고 물어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게 봤다.
이 프렌차이즈를 전에 보지 않아서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추천한다.
새롭고 신비롭고 강렬한 ‘프레데터‘를 마주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