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포스1' 가격인상
나이키의 근본 스니커즈 중 하나인 '에어 포스 1'을 비롯해 '에어 맥스 90'과 '에어 맥스 97' 등 가격이 인상됐다.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에어 포스 1'은 한화 10만 7천 원에 판매되던 가격이 11만 9천 원으로 올랐다.
'에어 맥스 90'과 '에어 맥스 97' 또한 5천 원에서 만 원 가량 상승했다.
다행인 소식은 아직 국내에는 가격 인상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가격인상은 코로나로 인한 나이키 스니커즈 생산 공장에 차질과 운반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와
2021년 말에 발생한 정책 변경과 주문 취소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나이키 스니커즈 생산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직원들이 출근을 못하면서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운반을 하기 위한 배송책에서의 운임료 상승도 있었다.
나이키는 코로나로 인한 공급 어려움으로 인해 2021년 홀리데이, 2022년 봄/여름 발주를
취소한다는 메일을 다수의 스니커 스토어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니커 채널 '솔리트리버'에 따르면 "나이키 앱을 통한 직접 판매에 대한 브랜드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나이키가 미래에 스니커 스토어에 더 적은 수의 제품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인상된 가격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솔리트리버'는 나이키의 가격 인상이 공급망 문제가 아닌 브랜드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본 것이다.
일부 제품들의 가격 인상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이 같은 결정이 나이키 제품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고
점차 가격 폭을 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현재 나이키 스니커즈의 리셀가는 몇 배가 뛰기도 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이같은 결정의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