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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The Guardians of the Galaxy Holiday Special, 20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함께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bellobello 2023. 6.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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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The Guardians of the Galaxy Holiday Special)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데이비드 바티스타, 폼 클레멘티에프 등
상영시간: 44분

 

올해 마블 작품들 중 가장 따뜻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홀리데이 스페셜은 원작 코믹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알 텐데.

말 그대로 특정한 날에 나오는 특별판 같은 작품을 홀리데이 스페셜이라고 부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이 이름으로 나온 첫 작품이기도 한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평소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곧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근황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지난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최신 근황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반가웠다.

사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작품도 다른 여타 마블 작품들처럼

수많은 라인업에 치이고 치여 후속작의 간격이 크다.

과거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 '토르'처럼 2~3년 안에 후속작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기에

팬들이라면 애가 탈 수 있는데, 지난 '그루트' 단편선처럼 근황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것 같다.

 

 

이 작품은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후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콜렉터'에게 '노웨어' 행성을 구매한 후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만들고 있었고

이들에게는 '코스모'라는 귀여운 강아지가 새로 합류했다.

다들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데 정신이 없는 와중에

'드렉스'와 '멘티스'는 '스타로드'에게 얽힌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에게 행복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한다.

 

'스타로드'가 자주 이야기했던 '케빈 베이컨'을 선물로 주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런 엉뚱한 사고를 한 게 참 그들답긴 한데,

산 사람을 선물로 줄 생각을 하다니 참 기똥찼다.

그리고 실제로 '케빈 베이컨'을 납치해오고 '스타로드'에게 선물로 준다.

당연히 '스타로드'는 그들의 엉뚱한 행동에 다시 한번 기겁하게 되지만,

그의 영웅이었던 '케빈 베이컨'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알려주면서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이 작품은 어쩌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힘을 뺀 작품 중 하나일 텐데

오히려 최근 나온 마블 작품들 중 가장 좋았다.

보기 편안했고 각 캐릭터들의 매력도 잘 살렸으며,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는 매개체 역할도 훌륭히 잘 살렸다.

가장 힘을 뺀 영화가 가장 좋았던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가모라'도 잃고 '라바저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로서

오랜만에 본 '스타로드'는 전처럼 유쾌함을 가지지 않은 모습이어서 조금 짠했다.

하지만, 우리 순수한(?) 멤버들은 어이없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스타로드'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고 따뜻한 감동이 들었다.

선물을 나눠주는 장면에서는 이전 작품들에서 나왔던 이스터에그들이 등장했는데,

'로켓'에게 '윈터 솔저'의 인공 팔을 선물해주는 것을 보고 완전 빵 터졌다. ㅋㅋ

그리고 어느새 훌쩍 커버린 '그루트'도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사건의 중심인 '케빈 베이컨'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도 실제 배우로 등장하는데 나는 이 배우를 '엑스맨'의 '쇼우'로 기억하고 있는 배우였다.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한 배우던데 '스타로드'에게는 많은 영향을 준 그의 영웅이었다.

이런 영웅을 데리고 와서 선물로 줄 생각을 하디니..

'드렉스'와 '멘티스'는 정말 마음씨 좋은 것 같으면서도 무섭다 ㅋㅋ

그래도 그들이 '스타로드'를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은 감동적이다.

 

이번 영화는 짧은 단편 영화였지만,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앞으로 이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마지막 작품이 남은 상황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이들의 좌충우돌 사고뭉치의 모습을 앞으로도 오래 보고 싶은데,

다음 후속 편이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에는 여러 가지 이스터에그들로 넘치는데

이런 이스터에그들을 확인하고 싶다면 전문 유튜버의 영상을 찾아보길..

(저는 그런 전문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일일이 설명하기가 귀찮은..)

 

이 작품은 가벼운 작품인 것 같으면서도 나름 중요한 영화였던 것 같다.

'엔드 게임' 이후 이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작품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다들 또 새로운 출발을 하며 잘 지내고 있었다.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그들답게 잘 지내고 있었다.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영화였다.

(젠장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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