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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컬렉션 '루이비똥 2022 FW 남성복' 런웨이

bellobello 2022. 1. 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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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오프화이트'의 디자이너로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버질 아블로'가 떠난 지 어느새 2달이 지났다.

지난 1월 20일 그의 마지막 컬렉션인 '루이비통 2022 FW 남성복 컬렉션'이 공개됐다.

 

그의 마지막 컬렉션 런웨이를 보면서 그를 많이 떠올리게 됐다.

컬렉션의 느낌은 현대와 과거가 마주하는 듯한 디자인이었다.

또한, 퍼코트, 바시티 재킷, 플리츠 스커츠 등 과거의 향수가 남아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했다.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부터 힙합패션의 과한 디자인까지 담겨있었다.

 

 

'루이비통'의 시그니처인 모노그램 패턴과 화려한 패턴이 담겨있는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2020년 스프링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스웨터와 플로럴 투피스 등 '버질 아블로'의 아이템들을 재해석한 라인업이 등장했다.

힙합이라는 문화를 럭셔리 브랜드에 세련되게 녹여낸 '버질 아블로'의 특징이 잘 담겨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컬렉션이기에 많은 의미가 있는 컬렉션이었다.

 

https://youtu.be/1lztJ_1rY6M

이번 컬렉션 쇼가 진행되기 앞서 프리루드 영상이 상영됐었다.

이 영상에는 '버질 아블로'와 협업을 하기도 했던 시인이자 사회 운동가 '카이-아이재아 자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루이 드림하우스'라고 이름이 지어진 런웨이 쇼 현장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모델들이 계단에서 아래로 떨어졌다가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로 시작하며 강렬함을 남겼다.

또한, 날개와 베일을 치장해 올 화이트 컬러의 천사 콘셉의 의상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런웨이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중간 모델들이 일제히 멈춰 서거나 춤을 추고 자리에 눕는 등 퍼포먼스도 함께 이루어졌었다.

이런 퍼포먼스는 과거 '버질 아블로'의 쇼들을 떠올리게 하는 점이었다.

이 컬렉션의 디자인이나 퍼포먼스로 비추어 보았을 때 '버질 아블로'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쇼가 아닌

그의 과거 유산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그런 컬렉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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